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교회의 젊은 여신도들을 상대로 십수 년에 걸쳐 성추행을 저지른 전병욱의 악행에 수많은 사람들이 비분강개하면서 한동안 전병욱이라는 이름은 물론 오명이었지만 각양각색의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떨쳤다.

교횟돈 수십 억을 횡령하는가 하면, 전별금의 명목으로 수억, 수십 억을 갈취한 목사들, 심지어 교인들의 헌금을 빼돌려 도박으로 수 억을 탕진했던 비리 목사들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탄식을 쏟아냈다.

그런데, 한 때를 풍미했던 전병욱의 이름을 근래 들어 들어본 기억이 없지 않는가. 정삼지부터 시작해서 많고 많은 비리목사들이 한국교회 안에서 버젓이 목회를 하고 있지만 이제는 그들의 이름마저 가물가물하지 않는가. 그럴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목사 아버지와 목사 아들이 짝을 이뤄 여신도 어머니와 딸을 동시에 범하는 끔찍한 현실 앞에서, 그리고 30대 젊은 목사가 중고생을 비롯한 10대, 20대 여신도들 20여명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행을 저지르는 처참한 현실 앞에서 전병욱의 성추행쯤(?)은 더 이상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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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의 헌금 수억, 수십 억을 도둑질한 목사들을 바라보며 분노를 누를 수 없어 ‘한국교회의 종말’을 외쳤던 사람들이 지금은 자기가 했던 지난 말들을 떠올리며 도리어 머쓱해지지 않을 수 없다.

800억의 비자금에 더해 공시가로만 수백 억의 부동산을 소유(?)한 거부 목사가 아들 목사에게 교회를 세습시키면서도 버젓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당당히 군림하는 현실 앞에서 기껏(?) 수억, 수십 억의 비리를 고발하는 건.., 시쳇말로 ‘면이 안 서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욱 강한 자극이 있을 때 비로소 관심을 보내고 흘낏 눈길을 줄 뿐이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듯이, 한국교회의 참담한 비리는 마치 거대한 악이 수다한 악들을 간단히 덮어버리는 형국이다. 까고 까도 끝없이 삐져나오는 목사교회의 끈질긴 비리… 고발하고 또 고발하면, 폭로하고 또 폭로하면 언젠가 끝나는 날이 오리리라 생각하는가.

단언컨대 그런 날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무서운 암세포가 몸 안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데 몸 밖의 고통을 애써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에 매달린들, 암세포가 죽기는커녕 더욱 음음하게 자라고 증폭되는 것처럼…,

비리 목사들의 ‘밝혀진 악행’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자칫 익숙해진 타성이 되고 좀처럼 변치 않는 천하무적의 면역이 생기지 않을까 두렵다….

요컨대, 부정과 불의의 근원은 흔히 생각하듯이 목사들의 개인적, 도덕적인 타락 때문이 아니라… 타락과 불의를 방조, 조장하는 ‘목사우월주의’에 있기 때문이다. 점잖게 목사우월주의라고 말했지만, 그 실상은 타락한 중세 가톨릭의 사제주의를 멀찍이 앞서고 있는 오늘날 한국 목사교회의 추악한 목사주의이다.

목사가 성경적인 직분으로서 말씀사역자의 역할에, 아니 그 역할에만 전념하지 않는 채 지금처럼 재정과 인사, 행정의 모든 권한을 장악하면서 돈과 여자, 권력과 명예를 가까이 하는 한, 한국교회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교회의 이름을 도용한 사이비 ‘목사교회’일 뿐 결코 주께서 말씀하신 교회일 수 없으며, 목사교회의 목사는 성경적인 직분의 사역자가 아니라 목사교주로서 <이단의 사제>일 뿐이다.

한국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깨우친 성도가 분연히 일어나서 목사교회를 타파하고, 성도가 믿음의 주체가 되어 그리스도 신앙을 오롯이 지키는 것이다. 또한, 목사교회와 목사교주의 참담한 불의를 가차 없이 고발하고 당당히 맞서 싸우되, 그리스도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기억하라! 예수께서 명령하신 바, 성도가 교회(에클레시아)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성도)의 머리라는 것은 성경의 진리인 동시에 그리스도 신앙의 절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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