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상식의 한국교회…!

신앙도, 세상의 ‘상식’도 모두 잃은 한국의 목사교회…

상식은 ‘common sense’이다. ‘상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특정한 사람들이나 집단의 지식이나 지성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건전한 지성’으로서, 공통된 인식과 공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런 전제에서 볼 때, 교회세습이 상식적으로 옳지 않다면 당연히 교인들도 세습이 옳지 않다고 말해야 되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세습 교회의 교인들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며 자신들 생각이 옳다고 주장한다.

아들이라서 교회를 넘긴 것이 아니라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대다수 교인들의 동의를 얻어 후임목사로 세운 것이라고 강변한다.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는 주장이며, 차별도 옳지 않지만 역차별은 더욱 옳지 않다는 그럴듯한 반론을 펼친다.

목사가 자기 아들을 후임으로 세우기 전까지 전에 없던 능력이 갑자기 어디서 갑자기 생겼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세습하는 대형교회의 목사아들은 하루아침에 초능력자로 둔갑한다.

교회(헌)법에 세습을 엄히 금지한들 세습하겠다는 의지만 분명하면 전혀 거리낄 게 없다. ‘꿈보다 해몽’이듯이 법이 문제가 아니라 해석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은퇴하는’과 ‘은퇴한’의 차이가 그들에게는 한낱 토씨의 차이나 표현의 다양성이 아니라 세습을 허용하는 중대한 명분이 된다.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실, 이를테면 세습을 금지하는 법의 본래 취지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 마침내 통합교단 재판부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이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감삼환 부자를 비롯한 명성교인들, 나아가 ‘목사교회’의 추종자들은 한 치의 동요가 없다. 재판부는 다만 재판하는 곳이며 법을 집행하는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재판부 판결에 따라 세습을 무효할 이유가 없다는 몰상식으로 일반의 상식을 가벼이 뒤집는다.

수천억을 들여 교회당을 짓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사랑의 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교회의 바른 모습은 호화 건물을 짓기 위해 빚을 내고, 헌금 거둬들이고,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것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인즉, 성경을 조금만 알아도 건물 지으려고 교인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떠넘기며 매년 수십억의 이자를 무는 게 비성경적이라는 것쯤은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의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랑의 교회, 즉 ‘우리 교회’가 더욱 부흥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은혜를 끼치려는 사명을 따른다고 당당히 주장한다. 그리고 수천억의 교회당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거룩한 충성이며 헌신이라고 자랑한다. 

정작 성경에서는 ‘자기를 과시하는’ 외형주의에 대해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중히 여기더라.”라고 기록했지만, 그건 자기네 교회와는 전혀 상관없는, 단지 ‘성경의 수사학적인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재산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우리들 산술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다. 어디에선가 보았던 기억에 따르면, 충현교회의 자신이 2조원(2,000,000,000,000원)이라는데.., 언뜻 생각하기에도 순복음교회는 당연히(?)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재산이 많아도 너무 많은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가족들의 재산편취가 점입가경이다. 수천억 자산의 종합대학교를 차지한 아내는 해외 부동산 투기에 혈안이 되어 교회 돈을 해외선교 명분으로 수백억 빼돌리고, 세 명의 아들은 ‘누가 많이 갖나’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중앙일간지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들을 소유하는 등,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재정은 조용기 일가의 사금고와 다르지 않았다.

교회를 사유화하는 행위는 ‘불의’라고 모두 말한다. 부정이며 불의라고 말하는 그것이 상식이며, 교회를 사유화해서 개인 재산으로 착복하는 악행은 명백한 도둑질로 십계명을 위배하는 가증한 죄악이다. 그러나 여의도 순복음교회 교인들은 조용기 목사가 말하면 ‘무조건 진리’이다.

외부에서는 개인 재산, 가족 재산이라고 비난하지만 사실은 국민일보, 순복음선교회, 오산리기도원 등등의 재산은 선교를 목적으로 세운 공익 재단이라고 항변한다.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자금의 출처와 용도 따위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대단한 충성이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는 바른 순종이 아니라 그릇되고 어리석은 맹종일 뿐이다. 이유는 간단한다. 만약 교회 세습이나 재산의 사유화, ‘사람의 영광’을 따르는 맹종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면 그들의 행동은 온전한 순종이 되겠지만,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면 이는 불신앙일 뿐 아니라 우상에게 영혼을 빼앗긴 더러운 광신이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상식이 통하지 않는 집단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정치인, 군인, 재벌, 연예계를 멀찌감치 앞서가는 대형교회의 목사교주들과 그들에게 빌붙은 좀비 맹신도이다. 목사교주에게 영혼을 유린당한 맹신도에게 목사는 단순히 사역자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자’에 ‘주의 종님’이시며, ‘예수의 자리’에 앉아 제왕처럼 군림하는 ‘절대자’이다.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다는 유대교가 탐욕에 찌들고 외식에 빠졌을 때 주님은 유대교의 종말을 선언하셨다. “율법은 요한의 때까지니라!” – 물론 여기에서 율법은 유대인들의 외식하는 거짓신앙이자 종교이념인 율법주의를 말하는 것이다 –

하지만, 아무리 어둠이 짙은들 빛을 이기는 어둠은 없다. 기독교가 한국의 대형교회들처럼 거짓된 외형주의와 탐욕에 빠지고, 목사들의 더러운 비리가 지속된다면 주님은 유대 성전의 붕괴를 통해 율법주의의 종말을 선언하셨을 때처럼 한국교회의 처참한 종말을 선언하실 것이다.

신앙은 말할 것도 없고 상식마저 처참히 무너진 교회에 맹신과 광신의 사악한 칼날이 춤을 추고 있다. 때가 악하다…!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하루빨리 맹신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교회가 아닌 교회, 이른바 목사교회의 요새인 ‘맘몬의 성전’을 허물고 예수가 머리이시며 성도와 더불어 몸을 이루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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